호주 여행과 어학연수 두마리토끼 잡는 워킹홀리데이의 이상과 현실
제가 호주워홀을 2013년에 처음 갔었는데 그때 가진 게 딱히 없었는데 일단 한번 가서 무작정 경험해보자는 식으로 갔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저는 비자(visa)라는 개념(?)도 몰랐고 워킹홀리데이 용어자체도 몰랐습니다.
물론 영어도 잘하지 못했죠..영어회화 수업을 인생에서 단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제가 호주에 가서 직접 돈을 벌어서 어학원(language school-랭귀지스쿨)에가서 영어도 배우고 주말에 여행도 다니면서 잊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1) 호주워킹홀리데이 이상
한국에서 벗어나 해외경험을 한다는 게 큰 메리트 입니다. 해외여행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죠. 직접 타지에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한국문화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일을 하게 되면 최저시급이 약$21(한국돈으로 2만원좀 안되는..)이라서 시급도 거의 한국의 2배정도입니다.
한국에서 바로 어학연수를 갈려면 상당히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호주워킹홀리데이는 내가 직접 돈을 벌면서 남는 시간에 어학원에 가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영어권 국가이다 보니 어학원에서 배운 영어를 바로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그리고 주말 휴일에는 주변곳곳의 명소에 여행을 가거나 자연환경과 더불어 공원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바베큐를 해먹거나 산책, 조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주말에 혼자 해변가에 가서 잔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한가로이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2) 호주워킹홀리데이 현실
호주워홀생활이 마냥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첫째, 일단 영어를 아예 하지 못하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인타운에 살면 영어에 대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영어듣기랑 말하기는 생활영어수준정도는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시거나 물건 살 때 등 생각보다 영어가 필요한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둘째, 일을 병행하면서 어학원(랭귀지스쿨)에 다니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긴 합니다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 일을 마치고 바로 랭귀지스쿨에 가면 잠이 정말로 쏟아지더군요..집중력도 떨어지고.. 물론 영어배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괜찮겠지만 몸도 힘든데 영어까지 배우려고 하면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랭귀지스쿨 몇달 다니다가 자주 안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는 이유~!!
제가 생각하기에 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워킹홀리데이 제도는 정말 좋은 취지 인 것 같습니다. 젊은 나이에 해외에 나가서 다른 나라의 문화, 경험, 살아가는 방식 등 책에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값진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만나본 워홀 오신분들은 딱히 엄청난 준비없이 일단 무작정 오신분들이(저도 포함되는..) 더 많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에 자격조건이 되신다면 인생에 한번쯤 해외에 나가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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