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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한 안세영 하지만..국가대표 은퇴암시, 대한 배드민턴 협회와의 갈등

돼지꼬리팡팡 2024. 8. 6.

파리올림픽-배드민턴-여자-단식-안세영-금메달-획득
안세영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이 드디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배드민턴 종목에 금메달을 본지가 어언.. 몇십 년 된 거 같은데 정말 값진 금메달이네요!

배드민턴 셔틀콕 여왕!! 자랑스러운 안세영!!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28년 만에 획득한 값진 금메달 안세영

 

 

1세트-허빙자와-안세영-배드민턴경기
1세트 안세영과 허빙자오 경기

 

결승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세계9위)였는데,

물론, 안세영이 현재 세계배드민턴 랭킹 1위 이지만,

올림픽 무대는 항상 이변이 있었기에 안심할 수는 없었어요.

 

1세트-승리하는-안세영-배드민턴
1세트 먼저 가져가는 안세영

 

1세트 때는 안세영과 허빙자오가 번갈아 가면서 탐색전(?)을 하듯이 점수가 비등하게 가더니

11점을 먼저 안세영이 가져가고 (이때, 허빙자오는 9점) 그 이후 후반전에서 안세영의 특허기술인 대각 반스매싱으로

점수를 조금씩 올리더니 21 대 13으로 첫 번째  게임을 손쉽게 안세영이 가져갔네요.

 

팽팽한-2세트-안세영과-허빙자오
만만하지 않은 허빙자오

 

2세트에서도 초반점수가 비슷비슷하게 올라가다가 결국 11대 11까지 (비록, 안세영이 11점 먼저 따냈지만) 동점을 만드는 허빙자오 선수..

허빙자오선수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또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 안세영!!

11점 이후로는 안세영이 2~3점 점수차이를 만들더니 결국 21-16으로 경기를 이겼다!!

(2세트 때 20-14 상황에서 아주 멋진 랠리가 나왔다. 꼭 보시길!)

 

우승해서-감격하는-안세영
2세트 우승하고 감격하는 안세영

 

배드민턴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28년 만에(1996년 애틀랜타 방수현 선수 이후) 따냈기에 정말 가뭄에 비 같은 금메달이네요.

배드민턴 종목 자체로는 이용대(윙크보이), 이효정선수가(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으로 16년 만에!!

 

우리나라가 배드민턴 강국은 맞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인도, 덴마크, 태국 등 정말 잘하는 나라들이 많다.

 

그래도 안세영이 그 속에서 이런 값진 결과를 내서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나이도 어리기에 미래가 너무 밝다!!)

앞으로도 계속 배드민턴에서 월드스타가 되어주길!!

 

폭탄발언 안세영, 국가대표 은퇴암시인가? 배드민턴 협회와의 갈등 

 

 

금메달-따고나서-충격발언하는-인터뷰-안세영
금메달 따고 인터뷰하는 안세영

 

 

대표팀에 대해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었다.



금메달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말한 내용인데..

여기서 부상은 무릎부상을 말하는데 저번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그때당시 제일 잘 나가던 중국의  천위페이선수와

대결을 펼쳤을 때 무릎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무릎부상당한-안세영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부상 당한 안세영

 

그 이후로 통증을 계속 버텨가며 훈련을 했는데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에 요청을 하였으나 오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을 잘 받지 못한 걸로 보인다.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저는 계속해서 참아서 경기를 했는데, 
이제 작년 말에 다시 한번 검진을 해 보니까 좀 많이 안 좋더라고요


배드민턴을 해 본 사람들은 안다. 배드민턴이 무릎에 좋지 않다는 것을..

나는 이것 때문에 너무 안일하게 협회가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이기에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대충 심각하게 생각 안 하고 넘어간 걸로 보인다.

 

협회가 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걸 조금 해소를 못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거 같습니다.

대한배드민턴 협회는 도대체 무엇을 해왔길래 안세영이 금메달 따자마자 인터뷰에서 폭탄발언을 하는가..?

얼마나 쌓여왔던 게 있으면 금메달 딴 뜻깊은 자리에서 이런 무거운 주제를 꺼내는 걸까?

 

지금 대한배드민턴 협회장은 '김택규'이다. 협회에서 작성한 예산기록을 보니 중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참가를 위해

선수 6명 출전인데 임원이 8명이나 따라갔는데 여기서..

대회 출전하는 선수는 이코노미석 임원진 전원은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고 나온다. 이게 말이 되는가..????

 

비행기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은 가격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 난다. 

대회에 직접 뛰는 선수가 비즈니스석에 앉지 못할 망정..

그날 배드민턴 대회는 임원진분들도 직접 대회에 뛰는 건가요..?

 

임원진들은 돈을 펑펑 써대니 선수단에게는 열악한 지원을 해줄 수밖에.. 이러니 한국 배드민턴이 더 큰 발전을 못한다.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배드민턴협회분들..!!

 

아직은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을 하지 않았기에 자세한 내막은 안 밝혀졌지만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세한 얘기를 한다고 하니 일단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안세영이 배드민턴 종목에 금메달을 안겨줘서 너무 고맙고 한편으로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꿋꿋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참고 견디며 값진 선물을 가져온 것에 감사합니다!

 

금메달-목에걸고-기뻐하는-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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